기재부 찾은 박형준 시장, 가덕신공항 등 국비 요청

이석주 기자 2024. 6.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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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등 시 주요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최 부총리와 김윤상 2차관 등 기재부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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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왼쪽 첫번째) 부산시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오른쪽 첫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등 시 주요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최 부총리와 김윤상 2차관 등 기재부 핵심 관계자들을 만나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올해 들어 박 시장이 ‘국비 확보’를 위해 세종청사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21일 세종청사에서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를 열고 부산시를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그 이후 지자체의 ‘국비 확보전’이 본격화됐는데 이날 박 시장이 예산 당국 핵심 관계자들과 직접 만난 것이다.

박 시장은 최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산의) 핵심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박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진입도로 건설 등이다.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세계 제2 환적항에 기반한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남부권이 대한민국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은 시민 건강과 사회 전체의 안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진입도로 건설’ 사업은 부산형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에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박 시장은 ▷가덕대교~송정나들목(IC) 고가도로 건설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미래차 전용 플랫폼 지원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허브 구축 등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들 사업은 부산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2025년도 예산안’을 오는 8월 말께 발표하고 9월 초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 국비 확보 규모와 구체적인 예산 반영 사업은 이때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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