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BBB급 효성화학, 또 다시 전액 미매각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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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298000)이 올해 두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또 다시 전액 미매각을 맞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BBB+)는 회사채 1.5년 단일물 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하며 전액 미매각을 맞았다.
효성화학의 공모 회사채 발행은 올해 들어 두번째다.
효성화학은 오는 7월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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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주문 ‘0건’
종근당홀딩스, 300억 모집에 2360억 주문 들어와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효성화학(298000)이 올해 두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또 다시 전액 미매각을 맞았다. 반면 종근당홀딩스(001630)는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는 등 크레딧 이슈에 따라 자금 조달 차별화가 이뤄졌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BBB+)는 회사채 1.5년 단일물 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하며 전액 미매각을 맞았다. 효성화학은 공모 희망 금리로 6.8%~7.8% 수준을 제시했다.
미매각으로 인해 대표주관사인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인수단인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이 남은 물량을 모두 떠안게 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효성화학은 오는 7월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다. 다만 NICE신평은 최근 효성화학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영업손실 누적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
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924억원 대비 차입부담이 매우 과중한 수준이며, 부채비율은 약 3500%에 달한다”며 “공급 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수익성 개선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종근당홀딩스(A+)는 2년 단일물 300억원 발행 위한 수요예측에서 23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번 발행 자금은 500억원 규모 공모채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평은 종근당홀딩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순주 한기평 연구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계열통합 부채비율 90.9%, 차입금의존도 26.2% 등 우수한 수준의 재무레버리지 지표를 유지 중”이라며 “원료 및 완제의약품 사업의 실적 회복여부, 투자 등 자금부담에 따른 계열 전반의 재무레버리지 부담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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