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아리셀은? 2020년 설립 후 줄곧 '적자'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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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다.
불길은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실종 인원이 여전히 15명에 달해 사망자가 20명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지난 2020년 5월 13일 설립됐다.
휴대폰 금속부품 및 금형제조 기업인 에스코넥은 지난해 말 기준 아리셀의 지분 96.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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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 중 제3동 2층서 최초 발화 추정
(화성=뉴스1) 송용환 기자 = 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다. 불길은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실종 인원이 여전히 15명에 달해 사망자가 20명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아리셀은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코넥의 자회사로 지난 2020년 5월 13일 설립됐다. 휴대폰 금속부품 및 금형제조 기업인 에스코넥은 지난해 말 기준 아리셀의 지분 96.0%를 보유하고 있다.
리크루팅 플랫폼 '사람인'에 공개된 아리셀의 매출액은 2020년 5억 3900만원에서 2021년 8억 3110만원, 2022년 39억 4441만원, 2023년 47억 9088만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설립 후 지금까지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연도별 당기순이익은 2020년 -41억 4143만원, 2021년 -88억 3504만원, 2022년 -77억 4271만원, 2023년 -73억 1034만원이었다.
화재가 발생한 제조공장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총 11개 동으로 이뤄져 있는데 연면적은 5530㎡ 규모다.
최초 발화점은 제3동 건물 2층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해당 공장의 내외장재는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과 같은 가연성 물질이 가득한 샌드위치 패널이었다. 샌드위치 패널은 직원들이 화재 발생 즉시 대피하지 못하고 많은 인명피해를 낳게 만든 요인 중 하나로도 꼽힌다.
한편 오후 4시 기준 소방 공식 발표에 따르면 사상자 13명(사망 9, 중상 2, 경상 2)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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