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협, 울산 중앙농협·동창원농협과 농번기 양파 수확현장 일손돕기 ‘앞장’

자매결연 농협과 힘 모아 농가 일손난 해소 노력
고향주부모임 회원과 임직원 등 200여명 ‘구슬땀’
진병영 함양군수, 직접 현장 찾아 감사 표해

울산 중앙농협 임직원과 주부대학동창회 회원들이 경남 함양 양파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경남 동창원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함양지역을 찾아 양파수확 일손을 거들고 있다.

경남 함양농협(조합장 강선욱)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부족한 일손을 구하느라 애를 태우고 있는 농민들의 적기 영농활동을 지원하고자 14일과 18일 양일간 도시농협과 힘을 모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함양농협의 자매결연 농협인 울산 중앙농협(조합장 이상문)과 동창원농협(조합장 황성보) 주부대학동창회·고향주부모임 회원, 임직원 등 200여명은 함양군 유림면 차의마을과 백전면 백운마을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쳐 함양지역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양파 일손돕기 현장에는 진병영 함양군수가 직접 방문해 “농촌을 걱정해주고 따뜻한 손길로 농촌과 함께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양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진병영 함양군수(가운데)가 일손돕기 현장을 찾아 봉사단을 격려하고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강선욱 조합장은 “지역 농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 일손돕기 행사를 추진했다”며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 와줘 든든한 일손돕기 봉사단이 돼 준 울산중앙농협과 동창원농협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조합장은 “ 바쁜 일상이지만 하루 만이라도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과 함께 어려운 농촌의 일손을 돕는다면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줬다는 뿌듯한 보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사랑운동의 깊은 뜻을 다되새겨, 농번기 농촌 일손돕기 문화가 잘 정착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함양농협은 매년 도시 자매결연 농협, 기관·단체와 연계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