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파경 그 후…악플에 다친 마음→말없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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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각자의 심경을 전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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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각자의 심경을 전했다.
박지윤은 지난 23일 SNS에 해외 출장 소식과 함께 두 자녀가 외가 식구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항상 출장길에 오르면 아이는 누가 보냐,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유독 엄마에게만 짐 지워지는 이야기들을 적지 않게 들어온 나로써는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늘 가슴 한구석이 무겁고 시리고 아팠다"라고 이혼이 알려진 이후 받게 된 악성 댓글에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이해 못 할 다른 사람들의 사고를 탓하고만 있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주어진 현실 안에서 난 최선을 다하며 아등바등 살아왔고 내가 도움 받은 만큼 또 베풀고 살아야지 다짐한다"라고 덧붙였다.
출장에 앞서 박지윤은 "두 아이를 홀로 돌보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수락이었지만 저 역시 아이들이 자라서는 자신의 성취에 대해 저만큼이나 아니 더 적극적이고 열심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결정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박지윤과 두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최동석은 최근 새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최동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었는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감사했다"라며 "그리고 방송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응원의 말씀들이 닫힌 제 마음의 문을 열어준 것 같다. 새롭게 관찰 예능에도 도전한다. 극 내향형인 제가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오는 7월 첫 방송되는 TV조선 파일럿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다. '이제 혼자다'는 '돌싱'(돌아온 싱글)이 된 사람들이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모습을 담아낸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최동석은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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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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