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천기영 2024. 6. 24.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는 지난달 당진 삽교천 방조제 갯벌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2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으면 감염되는 질병으로 매년 5~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8~9월 사이에 집중해 발생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손 씻기, 어패류 5도 이하 저온 보관 등 예방수칙 강조

당진시 비브리오패혈증 홍보물.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소장 박종규)는 지난달 당진 삽교천 방조제 갯벌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며 2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감염병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닿으면 감염되는 질병으로 매년 5~6월에 발생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8~9월 사이에 집중해 발생한다.

감염되면 1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되고 발병 24시간 전후로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 중독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 보관 △어패류 섭취 시 85도 이상 가열 △만성질환자 어패류 생식 자제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당진시와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삽교천, 마섬포구, 왜목마을, 용무치항에서 매주 해수·갯벌 등 가검물을 검사해 병원균 발생 양상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 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치사율이 높은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