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커플 입양 아기, 폭염 속 차 안 방치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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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차 안에 방치돼 있던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아기는 지난 4월 태어나자마자 동성애 커플에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나 오랫동안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되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다.
아기는 지난 4월 동성애 커플인 로머와 제이슨 데 로스 산토스의 두 번째 입양 자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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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돼 있던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아기는 지난 4월 태어나자마자 동성애 커플에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밤 12시 20분쯤 미국 샌디에이고주의 산타에 있는 주택가 SUV 차량에서 의식을 잃은 생후 2개월 여아가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바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얼마나 오랫동안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되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다.
아기는 지난 4월 동성애 커플인 로머와 제이슨 데 로스 산토스의 두 번째 입양 자녀였다.
20년 이상 함께 산 이 커플은 입양 전 "우리는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두 살짜리 아들에게 예쁜 여동생이 생겨 기쁘다"고 SNS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이웃들은 "두 아이에게 행복한 삶을 주고 싶어 하는 좋은 가족 같았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당시 차량 내 온도는 60~70도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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