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결국 ‘어대명’ 전대… 국힘 4인4색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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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체제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24일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당 대표 선거)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어대명'이라는 자조 속에 이 대표 외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주자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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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체제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24일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당 대표 선거)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상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의 결정은 오는 8월18일 예정된 전당대회의 후보자 등록 시점에 임박해 사퇴할 경우 당무 혼란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선 출마 대표는 1년 전 사퇴해야 한다’는 원칙에 예외를 두는 당헌 개정안이 속전속결로 의결되면서 특정인 맞춤형 개정이라는 우려가 수면 위로 드러난 바 있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어대명’이라는 자조 속에 이 대표 외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주자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친문재인)’계의 대선주자급 당권 도전 시나리오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앞서 야권에서는 86학번 운동권 맏형인 이인영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박용진 전 의원 등이 차기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4인 4색’의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카드로 역대급 전대 흥행을 기대하고 있는것과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 혼자 뛰는 민주당 대표 선거는 시작 전부터 ‘흥행에 참패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야권의 한 중진의원은 “당 소속 몇몇 의원이 이 대표의 연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당 안팎에서 큰 공감을 받지 못했다”며 “이후 친명은 물론 비명도 이 대표에게 도전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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