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아래 사업재편 끝낸 '티몬·위메프·인터파크', 해외직구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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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큐텐(Qoo10)이 2022년부터 잇따라 인수한 국내 플랫폼 3사,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가 사업 재편을 마무리하며 실적 반등을 노린다.
24일 큐텐에 따르면 큐텐은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후 각 사의 강점을 살린 사업 전략을 세웠다.
큐텐은 지난해 3분기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3사 가전·디지털 상품구매 조직 등을 통합한 '통합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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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3사 해외직구 거래액 전년동기比 35~91% 증가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큐텐(Qoo10)이 2022년부터 잇따라 인수한 국내 플랫폼 3사,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가 사업 재편을 마무리하며 실적 반등을 노린다. 사업재편의 성과는 물류량 급증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큐텐의 강점인 '해외직구' 분야에선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
24일 큐텐에 따르면 큐텐은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인수 후 각 사의 강점을 살린 사업 전략을 세웠다.
3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티몬은 국내 시장에 주력한다. 국내외 브랜드와 협업해 11번가, G마켓 등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과 직접 경쟁한다. 티몬은 '브랜드 올인' 플랫폼이란 특화 전략을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티몬 '올인 데이' 카테고리는 협업 파트너 브랜드에 티몬 플랫폼을 온전히 반영하는 구조"라며 "삼성, LG 등 국내 가전 브랜드는 물론 여행, 공연 상품 판매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CBT(Cross Boarder Trading, 해외직접판매) 기능을 갖춘 위메프플러스를 통해 큐텐 본사와의 글로벌 사업 시너지에 초점을 맞췄다. 큐텐이 분기별로 진행하는 '메가세일' 등 글로벌 프로모션을 공동 개최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셀러의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았다.
인터파크쇼핑은 큐텐 그룹의 플랫폼별로 특화된 PB(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핵심 브랜드인 '아이팝'을 중심으로 생수, 스케치북 등 현재까지 14종의 PB 상품을 선보였다. 올해 3월 인터파크쇼핑의 PB 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9월보다 3배 이상 증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자체 CBT '인팍쇼핑'을 통해 PB 상품의 해외 판매도 병행한다.
인기 상품 소싱 기능은 조직 통합으로 강화했다. 큐텐은 지난해 3분기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3사 가전·디지털 상품구매 조직 등을 통합한 '통합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삼성, LG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대량 확보해서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사업 재편 성과는 실제 물류량 증대로 입증된다.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가 제공하는 티몬의 'T프라임', 위메프의 'W프라임', 인터파크커머스의 'I프라임' 등 프라임 서비스는 지난해 5월~12월 월평균 성장률이 70%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직구 사업에선 3사가 모두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큐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해외직구 거래액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91%, 35%, 56% 증가했다.
각 플랫폼에선 큐텐이 진출한 인도,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등 23개국의 인기 상품을 엄선한 '지역별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판매 상품 수는 평균 500만개 이상으로 파악된다.
큐텐 계열사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 상품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과 비교해 신뢰도가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3사는 정부가 국내외 15개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정수입물품 유통 실태조사'에서 △입점 업체 등록 정보 관리 △부정수입물품 유통 방지를 위한 인력·기술·체계 △소비자 보호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3사 상품 검수 조직을 통합 운영하고, 큐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검수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이커머스 기업이다.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다가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3월과 4월 인터파크쇼핑과 위메프를 잇따라 인수했고 올해 3월에는 AK몰을 인수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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