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에 “국민 생명에 총력 다해달라”

“국민 생명에 과잉대응이란 없어”
박찬대 “행안위·산자위 적극 협력”
오후 3시 기준 사망 1명 실종 23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링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국민 생명을 구하는데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안타깝게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아울러 치료를 받고 계신 피해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라며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조속한 구조작업을 통해 연락두절 되었던 모든 분들께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무사 귀환하길 함께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대응이란 없다”며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데도 앞장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이날 오전 사퇴로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화재 진압과 피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화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도 함께 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제일 중요한 책무”라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정부 당국에 촉구한다. 가용인력을 총동원해서 실종자 수색과 더불어 피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에게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아울러 현장에 투입된 소방 경찰 지자체를 비롯한 인력들도 안전을 최우선 확보해 현장상황에 대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민주당은 행안위와 산업위 등을 중심으로 현장상황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원과 사고 수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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