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다케스탄서 총격 테러…교회·경찰서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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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 국가의 남부 소도시에서 무장 괴한들이 돌아다니며 총격 테러를 벌여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CNN,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러시아 남쪽 북코카서스 지역의 다케스탄 공화국 내 정교회, 유대교 회당, 경찰서 등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총격을 가해 15명 이상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자들을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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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연방 국가의 남부 소도시에서 무장 괴한들이 돌아다니며 총격 테러를 벌여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CNN,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러시아 남쪽 북코카서스 지역의 다케스탄 공화국 내 정교회, 유대교 회당, 경찰서 등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총격을 가해 15명 이상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자들을 인용해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정교회 신부와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상자도 24명에 달한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총격 당시 건너편 건물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데르벤트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큰 불꽃과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또 검은 옷을 입은 남성 3명이 거리에서 경찰차를 향해 총을 쏘는 모습이 찍힌 영상도 공개됐다.
다케스탄 공화국 내무부는 이날 오전 "전날 밤까지 총격 사건이 이어지면서 '대테러 작전'을 벌였다"며 "용의자 2명이 사망했고, 2명은 구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는 국가반테러위원회를 인용해 그 숫자를 5명이라고 전했다. 어느 쪽 숫자가 맞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총격 테러에 가담한 무장괴한의 정확한 숫자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서다.
다게스탄 공화국의 세르게이 멜리코프 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사회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시도했다"며 "용의자를 식별할 때 까지 수색작전과 조사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며, 해외에서 온 사람도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당국은 총격범들이 국제 테러 조직의 추종자로 보고 있다"고만 보도했다.
한편 이번 총격 테러가 발생한 다케스탄은 2000년대 이웃 국가인 체첸에서 이슬람 반군이 들이닥치자 러시아 보안군이 극단주의자들과 싸우며 크고 작은 분쟁이 일어나던 곳이라고 BBC는 짚었다. CNN도 "이 지역은 분리주의를 주장하는 세력이 모여있어 과거 투쟁의 역사가 있는 무슬림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몇 년 동안 공격이 줄었고 2017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이 지역 반군을 진압했다고 덧붙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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