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안타’ 김하성, 타율 0.220 유지···SD는 밀워키에 2-6 패배, 5연승 도전 실패
전날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24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지난 22일 안타를 때려내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난 김하성은 23일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한 번 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20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팀이 0-5로 끌려가던 3회말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토비아스 마이어스를 상대로 7구 접전 끝에 94.3마일(약 151.8㎞)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구째 가운데로 몰린 85.3마일(약 137.3㎞)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다음 타자 브렛 설리번의 번트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뒤 이어진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밀워키의 불펜 투수 브라이언 허드슨을 상대로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트레버 매길과 상대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6으로 패해 5연승에 실패했다. 선발 마이클 킹이 2회초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대거 5실점한 것을 끝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킹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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