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 관례 깬 유성구의회, 야 반발 속 후반기 의장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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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의회가 소수당인 야당의 반발 속에 여당 단독으로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꾸렸다.
유성구의회는 24일 제27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15명 의원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9명만 투표에 참여해 의장에 김동수 의원, 부의장에 여성용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그동안 유성구의회는 여야간 협의를 거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관례를 이어오면서 5개 자치구의회 가운데 가장 잡음이 덜한 의회라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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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의회가 소수당인 야당의 반발 속에 여당 단독으로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꾸렸다.
유성구의회는 24일 제27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15명 의원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9명만 투표에 참여해 의장에 김동수 의원, 부의장에 여성용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유성구의회가 의장과 부의장을 한 정당이 독식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그동안 유성구의회는 여야간 협의를 거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관례를 이어오면서 5개 자치구의회 가운데 가장 잡음이 덜한 의회라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실제 전반기엔 국민의힘 송봉식 의원이 의장을, 민주당 인미동 의원이 부의장을 맡은 바 있다.
8대 의회에서도 전반기엔 당시 다수당이던 민주당 하경옥 의원과 자유한국당 송봉식 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을 맡았고, 후반기엔 민주당 이금선 의원과 미래통합당 이희환 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을 지내면서 협치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총선을 거치며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협치구도도 함께 무너진 것으로 관측된다. 총선 직전 민주당 소속이던 송재만(다선거구), 이명숙(라선거구) 구의원은 이상민 전 국회의원과 함께 국힘으로 입당한 바 있다. 현재 의석 분포는 국힘 9석, 민주당 5석이다.
후반기 의장단의 임기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은 다음달 열리는 제272회 임시회에서 선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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