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별에 반대"…장애인·성소수자 등 26일 광주서 행진

천정인 2024. 6. 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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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도보 행진이 26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2024년 차별철폐 광주대행진 추진단은 24일 광주시청 앞에서 '2024 차별철폐 광주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 불평등과 양극화로 치닫는 대한민국 사회를 바꾸고 모든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행해지는 모든 혐오와 차별에 맞서 연대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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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차별에 반대" [민주노총 광주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여성·장애인·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도보 행진이 26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2024년 차별철폐 광주대행진 추진단은 24일 광주시청 앞에서 '2024 차별철폐 광주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극단적 불평등과 양극화로 치닫는 대한민국 사회를 바꾸고 모든 여성과 장애인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행해지는 모든 혐오와 차별에 맞서 연대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장애인 부문 대표로 발언한 장수만 활동가는 "장애인이 일할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일할 직종과 중증자애인의 속도에 맞는 직무 기준이 없는 것"이라며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열심히 근무하고도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장애인 기준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노동 능력을 판단하는 비장애 중심주의 기준이 문제"라며 "국가와 지자체는 장애인도 열심히 일해서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성소수자 단체와 청년단체, 노동단체, 여성단체 등도 각자 인식하는 차별적 요소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이들은 26일 광주 금남로4가역에서 5·18민주광장까지 도보 행진하고 문화제 등을 열어 이러한 목소리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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