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아프리카망고 원료 등 '체중 감량' 건기식 주목

다이어트의 계절… 눈여겨볼 제품은
프롬바이오·유한양행 등 눈길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된다. 사진은 프롬바이오 아프리카노. /사진=프롬바이오 제공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가운데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체중 감량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은 6조2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19년과 견줬을 때 약 27% 커졌다. 체지방 감소 관련 제품 구매액은 2019년 1497억원에서 2022년 2406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건기식 시장(3조2959억원)에서 약 4%대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019년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구매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기능성 원료를 살펴보면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체지방감소제품 ▲단백질 보충제 ▲당귀추출물 ▲콜라겐 ▲밀크씨슬추출물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체지방 감소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기식업계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 개발과 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건기식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는 다양한 형태의 체지방 감소 건기식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망고 워터믹스' '아프리카망고 스틱'에 이어 아프리카망고 종자 추출물을 함유한 체지방 감소 건기식 '프롬바이오 아프리카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아프리카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 '아프리카망고 종자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이다.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그린커피빈 추출물분발, 유기농 아가베 이눌린 등도 함유됐으며 하루 1포 물 300ml에 녹여 일상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비피더스 다이어트 유산균 와이즈바이옴케어 '엘레씬'을 출시했다. 엘레씬의 주원료는 비피도박테리움 breve B-3로 식약처로부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인체적응시험을 통해 체중과 체지방량,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감소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종근당건강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 다이어트 유산균 '지엘핏 다이어트'를 시장에 내놓았다. 다이어트 전문 병원 365MC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체지방 감소와 장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듀얼케어 유산균이다.

뉴트리원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비비랩은 건강한 다이어린 루틴을 돕는 신제품 비비랩 '사이클 다이어트' 3종을 출시했다. 체지방과 기초 건강의 동시 관리가 가능하지만 컬러명에 따라 함유된 주원료가 다르고 섭취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자신만의 일상에 맞춰 각 제품을 선택하거나 조합해 케어하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효과적인 체지방 감소를 위해 관련 건기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건강은 물론 개개인의 웰빙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