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컨펌' 첼시, '제2의 팔머' 데려온다..."2030년까지 장기 계약, 이적료 333억"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가 아스톤 빌라의 공격형 미드필더 오마리 켈리먼을 영입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켈리먼은 첼시로 이적한다. 빌라와 클럽 간 계약을 체결한 후 선수 측에서도 거래를 진행한다. 이적료 1900만 파운드(약 333억원)에 대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첼시는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즌 초반 많은 승점을 잃으며 리그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즌 중반부터 콜 팔머의 활약을 앞세워 서서히 치고 올라왔고,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첼시는 다음 시즌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일단 올 시즌 팀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견인한 엔조 마레스카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새 감독 체제에서 첼시는 선수단 개편에 들어갔다.
첼시가 선택한 선수는 켈리먼이다. 켈리먼은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191cm의 장신이며 왼발로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찔러줄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전진성도 갖고 있으며 동료들을 활용한 연계 플레이도 장점을 꼽히고 있다.
켈리먼은 북아일랜드 출신의 어머니와 가나 출신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켈리먼은 2012년 더비 카운티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이후 2021년 11월 AFC 본머스와의 EFL 챔피언십 경기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비에서 10년을 보낸 후 2022년 3월 켈리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었던 빌라로 이적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이미 EFL 트로피 에서 21세 이하(U-21) 팀에 출전하며 첫 번째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켈리먼은 빌라의 리저브 팀에서 활약을 펼친 뒤 프리미어리그 2(리저브 리그) 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2023년 8월 켈리먼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예선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레온 베일리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켈리먼은 빌라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까지 가졌다. 켈리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됐다. 켈리먼은 올 시즌 1군에서 총 6경기를 소화했다.
첼시는 켈리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켈리먼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는다. 1년 연장 옵션도 있다. 첼시는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영입해 좋은 효과를 봤다. 맨시티로부터 콜 팔머를 영입했고, 팔머는 33경기 22골 11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첼시는 프리시즌 빌라와 긍정적인 협상을 하고 있다. 빌라는 첼시로부터 레프트백 이안 마트센을 영입할 예정이다. 첼시는 빌라로부터 켈리먼을 영입한다. 이 두 개의 거래는 모두 따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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