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위 내려앉은 엔비디아… SK하이닉스, 충격파에 휘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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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엔비디아 급락의 충격파에 국내 증시에 미치며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크게 떨어졌다.
엔비디아 관련주로 묶이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를 향한 장밋빛 전망도 유효하다.
DS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2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의 주요 이벤트는 오는 26일 이뤄질 마이크론의 3분기(2~5월) 실적 발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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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엔비디아 급락의 충격파에 국내 증시에 미치며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가 크게 떨어졌다. 두 회사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묶인 만큼 엔비디아 주가에 따라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된다. 2800 재돌파를 노렸던 코스피 지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4일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는 4.7%(1만1000원) 떨어진 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반도체는 2.7%(4900원) 내린 17만5400원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급락 여파가 주말을 지나 이날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0일 3.5%, 21일 3.2%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 시총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2거래일 동안 증발한 시총은 2200억달러(약 306조원)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19일 3% 넘게 오르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엔비디아 급락은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이달 10일 액면분할을 단행한 이후 18일까지 10% 넘게 올랐다.
증권가는 엔비디아 조정 국면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본다. 웰스파고 125달러→155달러, 타이그레스 파이낸셜 98.5달러→170달러, 멜리우스 리서치 125달러→160달러 등 목표주가 상향이 연이어 이뤄졌다. 21일 종가는 126.57달러다.
엔비디아 관련주로 묶이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를 향한 장밋빛 전망도 유효하다. DS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2조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올렸다. 2025년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하량은 올해 대비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수림 연구원은 "HBM에 투입되는 웨이퍼 증가로 범용 메모리 수급 상황 역시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인공지능(AI) 핵심 밸류체인 내 경쟁우위를 확보한 SK하이닉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의 주요 이벤트는 오는 26일 이뤄질 마이크론의 3분기(2~5월) 실적 발표다. 마이크론이 호실적과 HBM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메모리반도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을 경우엔 악재가 될 수 있다.
이날 코스피는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급락 등 여파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19.53포인트) 떨어진 2764.73을 기록했다. 개인이 465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63억원, 94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코스피는 20일 2807.63을 찍으며 2800 돌파에 성공했으나 2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2760선까지 밀렸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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