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전쟁, 레바논 헤즈볼라로 확전 직전"…EU외교수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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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현 상황을 '확전 직전'이라고 우려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전쟁이 레바논 남부에 영향을 미치고 확산할 위험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전쟁이 확대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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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현 상황을 '확전 직전'이라고 우려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전쟁이 레바논 남부에 영향을 미치고 확산할 위험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전쟁이 확대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국경을 사이에 두고 교전을 이어 왔다.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세 작전을 승인하며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후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키프로스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면전 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헤즈볼라의 경우 하마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으며, 이들의 뒷배인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 게라페트리티스 그리스 외무장관은 "EU의 주권 국가에 대해 위협을 가하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키프로스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추가적인 확전은 이 지역 사람들에게 재앙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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