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지도자협회장 "대한축구협회의 적 아닌 든든한 동반자 될것"

이재호 기자 2024. 6. 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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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KFCA)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적이 아닌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설동식 회장은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축구발전을 위해 선수와 지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단체가 될 것이다"라며 "이 단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축구가 '거대 조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축구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팀과 선수 숫자, 그에 따른 부모님이 있다. 이 거대 조직이 목소리를 낸다면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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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KFCA)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적이 아닌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양재의 한 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장 및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OB축구회 이회택 회장,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 최순호 수원FC 단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설동식 회장은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축구발전을 위해 선수와 지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단체가 될 것이다"라며 "이 단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축구가 '거대 조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축구가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팀과 선수 숫자, 그에 따른 부모님이 있다. 이 거대 조직이 목소리를 낸다면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설 회장은 "지금 학원 축구의 현실은 어떠한가. 학생들은 진학과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이 축구 선수이전에 일반 학생이다. 학생들이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다고 본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 최적의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 축구선수들은 말도 안되는 환경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고 이에 따른 폐해가 있다는 것을 지도자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는 올림픽 동메달,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 지도자들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를, 명장을 발굴하는 것도 임무다. 동남아 축구에서는 한국 지도자들을 대폭 믿고 있다"며 "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왜 한국 지도자들은 6,7번 순위에 있어야하는지 축구인의 한사람으로 가슴 아프다. 유럽에서 축구하는 선수들이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 역시 한국 지도자가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언제까지 한국 대표팀 감독을 전세계를 다니며 뽑을 것인지 답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설 회장은 "지도자 협회가 대한축구협회와 대립, 싸움을 위해 만든 단체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의 든든한 동반자와 후원자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영일 부회장은 이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화답했다. 이회택 OB회장 역시 "나보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움직여주시기 바란다. 축구인들은 한국축구지도자협회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대한축구협회와 대립각을 세우는 단체가 되지 않겠다는 말이 와닿는다"며 "여러분들이 이렇게 단체를 결성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정의롭고 공정하고 명예롭게 하신다면 호응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초등학교부터 모든 단계의 선수와 축구 지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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