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형 참사, 화성 리튬 공장 화재…20여명 실종자 대부분 숨져[종합1]

송태희 기자 2024. 6.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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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이후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이들은 대부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의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19명이 상당수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20여 구"라며 "수색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추후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가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국적은 외국 국적 20명, 한국 2명, 미확인 1명입니다. 

당초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19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에따라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가 정확하게 몇명인지는 진화가 완료되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는데,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되면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 밖에도 리튬이온 배터리는 불이 나면 다량의 불산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진화 인력의 건물 내부 진입을 어렵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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