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1세대 현대도예가 권순형 작품·자료 4471점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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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 도예계의 큰 스승인 고(故) 초석(艸石) 권순형(權純亨, 1929~2017)의 작품과 자료 4,471점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은 권순형을 비롯한 현대공예 작가와 그들의 작품과 제작관련 아카이브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우리나라 현대공예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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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 도예계의 큰 스승인 고(故) 초석(艸石) 권순형(權純亨, 1929~2017)의 작품과 자료 4,471점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권순형은 한국 현대공예를 대표하는 1세대 작가로, 색이 번지고 흐르는 강렬하고 추상적인 도예작품들을 통해 현대 도예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권순형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들로 약 59억 원 상당에 이른다는 것이 박물관 측의 설명이다.
작품 가운데는 미국 연수 당시 도예를 처음 접하며 제작한 1960년대의 초기 작품과 1960~80년대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한민국상공미술전람회 등 주요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 작업에 기술적 완성을 이룩했던 1990년대 중반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이와 함께 스케치, 도안, 제작도구, 실험관련 시편과 노트, 개인전 도록과 리플릿, 사진, 필름, 인터뷰영상, 각종 문서자료 등 194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방대한 자료도 기증받아 한국 현대공예사와 당시 생활사까지 밝히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기증자인 작가의 차남 권용태 씨는 "유작들을 정리하면서 부친께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작품활동을 하셨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작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곳은 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앞으로 권순형 작품과 아카이브에 대한 자료등록, 해제·디지털화 등을 거쳐 시민에 공개하고, 기증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서울공예박물관은 권순형을 비롯한 현대공예 작가와 그들의 작품과 제작관련 아카이브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연구해 우리나라 현대공예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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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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