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전후 사회상 담은 '홍재일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학농민혁명 전후 사회상을 담은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돼 동학농민혁명사에 큰 획을 긋게 됐다.
전북자치도 정읍시는 24일,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 정읍시 입암면 솔티도예공방의 방장 기곤 씨가 소장하고 있는 '홍재일기' 7책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전후 사회상을 담은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돼 동학농민혁명사에 큰 획을 긋게 됐다.
전북자치도 정읍시는 24일,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 정읍시 입암면 솔티도예공방의 방장 기곤 씨가 소장하고 있는 '홍재일기' 7책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다.
홍재일기를 쓴 기행현(奇幸鉉, 족보명 奇泰鉉, 1843~?)은 본관이 행주이며, 고봉 기대승의 형인 기대림-기효분(奇孝芬)-기방헌으로 이어지는 가계이다.
초명은 행현(幸鉉), 자는 성첨(聖瞻)이고, 족보명은 기태현(奇泰鉉), 홍재(鴻齋), 도해재(道海齋)는 그의 호이다.
그는 1866년 3월 1일부터 1911년 12월 31일까지 약 45년간 일기를 썼으며, 1책에는 '도해재일기(道海齋日記)'(1866~1867), 2책부터 7책까지는 '홍재일기(鴻齋日記)'(1868~1911)라는 제목을 붙였다.
2012년 입암면 솔티도예공방에서 확인된 '홍재일기'는 2017년이 되어서 비로소 전체 탈초가 이뤄졌고, '국역 홍재일기'(전북대학교 이재연구소, 2022)가 출간됐다.
이후 2015년부터 지금까지 다수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는 등 학술성과가 뛰어나다.
이학수 시장은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됨에 따라 동학농민혁명사에 큰 획을 긋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학 관련 자료를 수집·연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세계기록유산에 추가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재일기의 소장자 기곤 씨는 "홍재일기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까지 애쓰신 김철배 박사(임실군청 학예연구사)와 수많은 연구자들, 정읍시 관계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홍재일기의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자료발굴과 연구 지원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및 근대로의 전환 과정을 보다 세밀히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홍보·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송부성 기자(=정읍)(bss20c@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원식, '인민재판 청문회' 논란에 민주당 우회비판…"태도가 리더십"
- 한은 "중국산 수입 증가가 오히려 국내 고용 긍정적"
- 화성 1차전지 공장 화재로 1명 사망, 21명 연락두절…고립 추정
- 이제 직접 민주주의 체제를 만들 때
- 국민의힘, 7개 상임위원장직 수락…"野 폭주 막으려 국회 등원 결심"
- "우리 아들 어떡하냐"…자대 배치 한달만에 육군서 병사 사망해
- 이재명, 민주당 대표직 사임…연임 도전 위해
- 국민의힘, 野 단독 법사위에 "공직자 명예 유린", "갑질 인권침해"
- 한동훈 "총선, 심판받았다"면서 "尹정부 방향 자체가 틀린 건 아냐"
- 휴대폰이 재미있어 안 낳는다?‘ 저출생 총력대응’의 진정성이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