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농촌 꿈꾸는 담양…쌀·딸기·스마트축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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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꿈꾸며 농특산품에서 스마트축산까지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농업예산을 2022년보다 1074억 원 늘리고, 유기질비료 수요량 105만 포를 전량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쌀 수급을 위해 벼 대체작물 재배를 250㏊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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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이 '잘사는 부자농촌'을 꿈꾸며 농특산품에서 스마트축산까지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24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농업예산을 2022년보다 1074억 원 늘리고, 유기질비료 수요량 105만 포를 전량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쌀 수급을 위해 벼 대체작물 재배를 250㏊로 대폭 확대했다.
또 친환경 쌀 단지를 1200㏊로 늘리고 가축분 퇴비사업에 29억 원을 지원하는 등 보조사업을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경영비 절감과 일손 부족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그 결과 '대숲맑은 담양 쌀'은 올해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대상을 받으며 1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고, 서울 11개 구청과 제주 등 대도시 965개 초중고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등 괄목할 성과로 돌아왔다. 네덜란드, 체코, 프랑스, 오스트리아로의 쌀 수출길도 열렸다.
자체 품종으로 '죽향'과 '메리퀸'을 보유한 담양 딸기도 비싼 물류비와 짧은 유통 기간으로 수출이 어려움에도 과육이 단단하고 맛도 좋은 장점 덕에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권을 비롯해 중동 두바이, 유럽, 미국 등 세계 곳곳으로 수출길을 넓혔다.
축산 분야에서도 최첨단 기술로 경쟁력을 올릴 전망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담양 한우 스마트 축산단지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 축산단지는 담양군 용면 두장리 일원 5.5㏊ 부지에 축사 8동(한우 1170마리) 규모로 2027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축산 기반 조성과 교육, 관제센터 조성에 48억 원, 축사시설과 최첨단 ICT 장비 도입에 97억 원이 투입된다.
이병노 군수는 "민원이 많던 기존 축사를 스마트 축산단지로 이전해 깨끗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담양 한우의 가치와 축산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 절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업경쟁력이 지역경제를 살리는길"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을 이끄는 혁신으로 잘사는 부자농촌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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