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에어컨의 진화…뽀송한 여름맞이 준비 끝

이새봄 기자(lee.saebom@mk.co.kr) 2024. 6. 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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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온 폭염에 절전형 가전제품 불티
신일 프리미엄 BLDC팬
리모컨 없이 음성으로 조작
쿠쿠홈시스 창문형 에어컨
크기 작고 설치 쉬워 장점
파세코 제습에어컨 선봬
이동 가능해 야외서도 사용
신일전자 '프리미엄 무선 BLDC팬'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한여름 폭염을 대비하기 위한 여름 가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폭염과 함께 많은 비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여름이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긴 여름 나기를 위한 준비도 빨라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3개월(6~8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과 8월 기온은 50% 확률로 평년(1991~2020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조사됐다. 폭염은 한반도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기상예보에서 올여름 폭염이 여러 차례 예고되면서 선풍기와 에어컨 등 기존 전통 여름 가전뿐 아니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여름 가전 생산·출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일전자는 최근 홈쇼핑을 통해 '프리미엄 무선 BLDC팬'을 론칭했다. 프리미엄 무선 BLDC팬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버튼과 리모컨으로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하이 웨디" "바람 강하게" 등의 음성 명령어를 통해 손쉽게 팬을 제어할 수 있다. 화이트, 다크 그레이, 옐로, 핑크 등 4가지 감각적인 컬러로 구성돼 사용자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선풍기 출고량이 전년 동기 대비(1월 1월~6월 9일) 10%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일러 강자'인 귀뚜라미 역시 여름 가전 전쟁에 뛰어들었다. 귀뚜라미는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가정용 소형 무선 선풍기'를 출시했다. 신규 가정용 소형 무선 선풍기는 무선 LED 토네이도 접이식 선풍기, 무선 오브제 슬림핏 팬, 무선 오브제 서큘레이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저소음 BLDC 모터를 적용해 운전 효율이 뛰어나고,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끌어올렸다. 1회 충전 시 무선 LED 토네이도 접이식 선풍기는 최대 12시간, 무선 오브제 슬림핏은 최대 4.5시간, 무선 오브제 서큘레이터는 최대 10시간까지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24년형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

쿠쿠홈시스는 지난 5월 냉방성능과 디자인이 개선된 24년형 인스퓨어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다. 창문형 에어컨은 스탠드형 에어컨 대비 크기가 작고 설치가 쉬워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24년형 제품에 탑재된 초절전 듀얼 인버터 컴프레셔는 냉방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을 모두 한 단계 끌어올렸다. 기존 구형 모델의 2200W(와트)보다 향상된 2345W의 냉방 능력과 약 19㎡(6평)의 냉방 면적으로 이전 제품 대비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냉방 중 발생한 수분을 자연스럽게 증발시키는 자가 증발 시스템을 적용해 별도 배수관 없이도 에어컨 운행이 가능하며, 담수 용량을 전작 대비 170% 이상 늘려 물통을 비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이지 설치 키트' 사용 시 전문 기사 없이 혼자서도 창틀에 장착할 수 있어 타공 작업 등 별도 설치 공사가 필요 없다.

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

파세코는 올해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을 출시했다. 전원만 있으면 어디서든 냉방과 제습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은 제습 기능과 동시에 10도의 강력한 냉풍이 나오는 제품이다. 더운 바람이 나오는 기존 제습기의 단점을 해결해 제습 중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대용량 제습기만큼 큰 5ℓ 슬라이딩 물통을 탑재해 일반 제습기에 뒤처지지 않는 하루 최대 24ℓ의 제습 능력을 갖췄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제습기의 물탱크 기능을 하는 '제습에어컨 키트'에 에어컨 본체를 장착하면 된다.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장착된 수위 감지 센서가 만수 시 자동으로 작동을 정지시킨다.

기존 이동식 에어컨은 배기용 덕트 등을 설치해야 해 사실상 한정된 공간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반면 '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은 집 안 어디서나 설치 없이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듀얼 인버터 에어컨에 1800W의 강력한 냉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인지해 자동으로 건조 시간을 제어한다. 창문형 키트를 구매하면 창문형에어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캠핑용 키트 이용 시 집 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락앤락은 올해 '올 뉴 음식물쓰레기냉장고'를 새로 선보였다. 2021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냉장고의 리뉴얼 버전으로, 우수한 단열성을 가진 사이클로펜탄 단열재와 반영구적인 펠티어 반도체를 적용해 냉장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뚜껑 내부를 더블월 구조로 제작해 온도 차이에 따른 물방울 발생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이중 밀폐 구조로 설계돼 불쾌한 냄새와 벌레도 차단할 수 있다. 원터치 오픈 방식과 터치식 전원 버튼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도 눈에 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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