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만장자들, 바이든의 슈퍼리치 증세 계획 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초고액 자산가들(슈퍼리치)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을 미국 백만장자들이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여론조사 기관인 유거브가 미국 백만장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3월 국정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억만장자들은 최소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이 정당한 몫을 납부하도록 보장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고액 자산가들(슈퍼리치)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을 미국 백만장자들이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여론조사 기관인 유거브가 미국 백만장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거의 60%가 1억 달러(약 1400억원) 이상의 소득에 대해 현재 최고 세율인 37%보다 높은 한계 세율 적용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0% 이상은 빠르게 확대되는 불평등을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여겼다고 FT는 전했다. 응답자의 91%는 극심한 부의 집중이 일부 동료 시민의 정치적 영향력을 살 수 있다는 데도 동의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은 일반 납세자가 이용할 수 없는 허점과 전략을 활용해 부유층이 소득 신고나 공정한 세금 납부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고액 자산 보유 개인 및 기업으로 구성된 진보 성향 단체 ‘애국적 백만장자들’의 의뢰로 진행됐다. 설문 대상자는 자가를 제외한 자산 가치가 100만 달러(14억원)가 넘는 사람들이었다. ‘애국적 백만장자들’의 모리스 펄 의장은 “미국 백만장자 대부분이 현재 목격하는 불평등이 나라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너무 늦기 전에 이 문제에 관해 뭔가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보다 진보적인 세금 정책을 정책 결정 의제의 초석으로 삼고 있다. 지난 3월 국정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억만장자들은 최소 25%의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가장 부유한 미국인들이 정당한 몫을 납부하도록 보장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 응답자의 60% 이상은 빠르게 확대되는 불평등을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여겼다고 FT는 전했다. 응답자의 91%는 극심한 부의 집중이 일부 동료 시민의 정치적 영향력을 살 수 있다는 데도 동의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