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현장처럼 철저한 교육"… 에스원, 건물관리 강자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에스원 인재개발원.
건물관리 전문가 육성기관으로 2016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를 거쳐 일선 현장에서 건물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는 총 3000여 명에 달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협력회사와 외부 인력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빌딩시설관리사 등 민간자격등록을 취득했다"며 "건물관리 전문 교육기관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
전기·공조·소방·승강기 등
현장 모습과 똑같이 구현
29개 장비 활용해 기술 연마
2019년 개관 미화교육센터
50여 종 다양한 마감재로 실습
관리 솔루션 수주 年54% 성장
충남 천안에 위치한 에스원 인재개발원. 1998년 문을 연 이곳은 총 용지만 14만㎡에 달한다. 이곳에 자리한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에 들어서니 전기, 공조, 소방, 승강기 등 실제 건물 지하와 내부 설비를 그대로 본떠온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에스원 관계자는 "전기 계측기와 스프링클러, 승강기, 각종 공조장비 등 건물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필수 설비들이 들어서 있다"며 "가스가 새거나 승강기가 갑자기 멈췄을 때 출동 직후 대처법을 교육하고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처리하는지 평가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보안업계 대표기업 에스원이 차별화된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시스템을 앞세워 건물관리 사업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의 건물관리 분야 매출은 2020년 5966억원에서 지난해 7035억원으로 4년 새 1000억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이 회사의 연결기준 전체 매출은 2조6208억원이다. 건물관리 사업이 연평균 5.7% 성장률을 유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스원이 건물관리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단행한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건물관리 전문가 육성기관으로 2016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가 대표적이다. 실시간 운영 중인 각 현장의 건물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정전, 화재, 승강기 사고 등 위험 상황을 이곳에서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 실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건물관리 전문가가 되려는 이들은 이곳에서 전기, 기계, 소방 등 건물 주요 설비를 구성하는 총 5개 분야 29개 장비를 직접 조작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그동안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를 거쳐 일선 현장에서 건물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는 총 3000여 명에 달한다. 에스원은 올해도 이곳에서 약 5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협력회사와 외부 인력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빌딩시설관리사 등 민간자격등록을 취득했다"며 "건물관리 전문 교육기관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건물관리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인 미화는 '블루에셋 미화교육센터'가 도맡고 있다. 서울 중구 도심 한복판에 둥지를 튼 블루에셋 미화교육센터는 에스원이 미화 서비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 개관한 종합 미화 교육 실습장이다. 이곳에서는 국제미화전문가 자격을 갖춘 강사진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바닥과 벽 등 50여 종의 다양한 마감재에 대해 실습이 가능한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사무실과 화장실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병실을 재현해놓은 게 특징이다.
경쟁력은 수치로 증명된다. 에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의 건물관리 솔루션 중 하나인 '스마트 케어존'은 2021년 출시된 이후 수주 건수 증가율이 연평균 53.7%에 이른다. 스마트 케어존은 고객사의 건물·사무 공간의 청결과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돕는 차별화된 공간 케어 솔루션이다. 에스원은 국내 최초로 세계청결산업협회(ISSA) 미화산업국제표준(CIMS) 및 친환경서비스(CIMS-GB)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에는 건물관리 서비스에 청소로봇 등 다양한 효율화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의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
블루에셋 미화교육센터 관계자는 "당사는 건물의 특성과 고객의 비용 니즈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적용해 미화관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연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근에 올라온 훈장, 덜컥 샀다가…“벌금 최대 1000만원” - 매일경제
-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도저히 안돼”…기업 파산 역대 최대 - 매일경제
- ‘이 도시’는 지금 축제 분위기…“1조4천억 경제효과, 마침내 해냈다” - 매일경제
- 사과·배·포도가 사라진다…매년 축구장 1200개 크기 과일산지 증발, 왜? - 매일경제
- “SKY 나왔는데 굳이 판검사 왜 해요?”…신임 판사 38%는 ‘이곳’ 출신 - 매일경제
- “주식 마음껏 사고 세금도 아끼고”…조 몰린 ‘이 계좌’에 증권사 웃는다 - 매일경제
- ‘사우나 더위’ 당분간 계속된다…“장맛비는 26일 이후 시작” - 매일경제
- 온누리 이정도였어? 소득공제 80%…유흥업소 빼고 다 돼 - 매일경제
- ‘10대 제자 성폭행’ 연기학원 대표, 알고 보니 유명 배우? - 매일경제
- ‘코리안 몬스터’ 평정심 뒤흔든 타이거즈 천재 소년, 전반기 20-20 가뿐히 넘고 ‘최연소 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