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6월 황사비’ 주의하세요”…주 중반부터 다시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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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현재 경기,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황사 섞인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황사비를 맞으면 피부나 두피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의를 당부했다.
이번 비는 강수량이 적지만 황사비라 조심해야 한다.
21, 22일 사이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했는데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24일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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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황사비를 맞으면 피부나 두피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5mm, 강원 충청 전남 5~20mm, 전북 경북 5~30mm 수준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제주와 남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온 가운데, 중부지방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생성됐다.
기상청은 “낮 동안 햇볕 탓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해져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는 강수량이 적지만 황사비라 조심해야 한다.
21, 22일 사이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했는데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24일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 중이다. 이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리는 것이다.
6월 황사는 우리나라 기상 관측 이래 6차례 밖에 없었을 정도로 드물었다. 이전에는 1961년, 1962년, 1973년, 2015년, 2020년에 6월 황사가 관측됐다.
황사는 보통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겨우내 얼었던 모래가 녹으면서 푸석푸석해져 쉽게 날아오르는데다, 북서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이다.
올해는 드물게 6월에 두 조건이 충족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몽골 고원 등의 토양이 건조한 상태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상승 기류를 타고 모래 바람이 날아 올랐다”며 “북쪽 기압골 영향으로 북서풍이 강해 황사가 날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요일인 25일에는 중부의 더위와 남부 장맛비 모두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북서풍을 타고 일시적으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2~5도 가량 낮아진다.
전라 경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도 25일은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겠다.
25, 26일 낮최고기온은 30, 31도인데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를 웃돌겠다.
26일 제주에는 10~40mm, 전라 경상 5mm 내외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인 27일에는 서울 낮최고기온 32도까지 오르는 등 다시 무더위가 이어진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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