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후보로…신동주는 ‘반대’

계현우 2024. 6. 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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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 이사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신 전무의 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9차례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부결됐고, 이번이 10번째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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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 미래성장실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사내 이사 후보에 올랐습니다.

오늘(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는 26일 도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0년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한 신 전무가 사내 이사 후보로 오른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신 전무의 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사회에 본인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이사 해임, 이사의 결격사유를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 등이 포함된 주주제안서와 사전 질의서를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동주 회장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9차례 신동빈 회장의 해임과 자신의 이사직 복귀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부결됐고, 이번이 10번째 시도입니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홀딩스 1대 주주로 롯데홀딩스 지분 28.14%를 갖고 있는 광윤사의 대표입니다.

다만, 종업원지주회(27.8%), 임원지주회(5.96%), 롯데그린서비스(4.10%) 등 나머지 주주들은 현재로선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질의서에는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역할 및 책임과 시가총액 감소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책임, 한국 롯데그룹 재무 건전성 악화에 대한 책임 등 롯데그룹의 경영 악화에 대한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책임과 입장을 묻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신동주 회장은 “롯데 그룹 전체가 침체의 악순환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오랜 세월 회장직을 지낸 신동빈 회장의 경영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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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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