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獨에 지사 설립…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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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의 냉연강판 사업 계열사 동국씨엠이 지난달 독일에 유럽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고급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내수 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 거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은 동국씨엠 건설 자재용 컬러강판 수출 4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동국씨엠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에 대한 고객 선호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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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의 냉연강판 사업 계열사 동국씨엠이 지난달 독일에 유럽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고급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국씨엠은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라 내수 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 거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독일 사무소를 열며 기존 인도·멕시코·태국·베트남 4개국 5개에서 5개국 6개로 거점을 늘렸다.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 확보가 목표다.
유럽은 동국씨엠 건설 자재용 컬러강판 수출 4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동국씨엠은 현지 사무소 개소로 고객사와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 내 신수요 발굴에 주력한다. 독일은 세계 주요 박람회 중 절반 이상이 열리고 9개 국가와 국경이 접해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사무소가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에쉬본에 국제업무단지가 형성돼 있어 협력기업과의 접촉이 용이하다.
동국씨엠은 신규 거점을 기반 삼아 유럽의 수출 쿼터 제품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동국씨엠은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에 대한 고객 선호를 확인했다. 고급 건축 수요가 높은 유럽 선진국을 대상으로 디지털프린팅·라미나 등 고수익 프리미엄 제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2011년 냉연강판 사업을 고급화하기 위해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동국씨엠은 2024~2025년 적용할 컬러강판 디자인 트렌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컬러강판 글로벌 1위 동국씨엠이 발표하는 디자인은 향후 몇 년간 시장 기준이 된다. 작년에 동국씨엠은 건축용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과 가전용 프리미엄 컬러강판 '앱스틸'에 대한 차기 디자인을 각각 발표했다.
올해는 환경 인증도 받았다. 동국씨엠의 럭스틸과 도금강판이 이달 4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를 취득했다. 컬러강판 업계 최초의 국내 인증 획득이다. EPD 인증은 제품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정량화해 표시하는 제품에 부여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에 따라 제품 친환경성 판단을 위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국씨엠은 국내 친환경 건축 확산에 따른 EPD 인증 획득 제품 수요 증대에 맞춰 럭스틸·도금강판 제품군의 국내 EPD 취득을 추진했다.
동국씨엠은 지사를 통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친환경 수출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판매 전략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당시 개소식에서 이현식 총괄은 “독일 사무소 개소로 세이프가드·탄소국경조정제도·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유럽 지역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럭스틸·앱스틸 등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출 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양주 신규 거점도 추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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