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6년까지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

손대성 2024. 6.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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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추진해 온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사업이 대통령의 지원 약속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포항시가 추진 중인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대통령 지원 약속에 힘입어 2026년 말까지 목표로 남구 일월동 8천㎡ 땅에 200억원을 들여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을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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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원 약속…기념관·박물관·체험관 갖출 계획
지난 6일 포항 충혼탑 광장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추진해 온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 건립사업이 대통령의 지원 약속으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경산 영남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포항시가 추진 중인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동해안 일대의 호국정신을 계승·발전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환동해 지역의 호국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8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에는 국회 토론회를 열어 문화관 건립 당위성을 알리는 한편, 지난해에는 건립 타당성 조사를 하는 등 절차를 밟아 왔다.

시는 대통령 지원 약속에 힘입어 2026년 말까지 목표로 남구 일월동 8천㎡ 땅에 200억원을 들여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을 지을 계획이다.

기존 현충시설과 차별화해 기념관, 박물관, 교육관, 체험관을 갖춘 복합문화관으로 지어 호국과 보훈이란 다소 딱딱한 주제를 시민이나 관광객이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은 일제 침략과 6·25전쟁 등 나라가 위기에 놓였을 때마다 힘을 모아 외세를 물리친 역사가 있는 호국의 고장"이라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은 자긍심을, 시민은 애국심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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