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무인정 군집 실전훈련 세계 첫 실시…수상정 '해령' 저궤도 위성으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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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양무인체계 연구를 시작한 기업이다.
2011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한 국내 최초 무인수상정인 '아라곤 1호'의 연구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게 시작이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무인수상정을 비롯해 해양무인체계의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다양한 국내 사업 운용실적을 쌓아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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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양무인체계 연구를 시작한 기업이다. 2011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한 국내 최초 무인수상정인 ‘아라곤 1호’의 연구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게 시작이었다. 이후 수년간 무인수상정 관련 개발 과제에 참여하면서 현재 소형급부터 대형급까지 완벽한 해양무인체계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체계로 구성된 해양무인체계는 인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함전·대잠전·대기뢰전 등에 활용되는 미래 전장의 핵심 전력이다. 안전한 임무수행과 폭넓은 작전 반경을 제공해 해군의 연안 및 수중감시와 유인함정의 전방을 호위하는 전위세력으로 운용함으로써 안전한 임무수행과 폭넓은 작전 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화시스템은 2015년 국방과학연구소가 무인수상정 주요 성능검증을 위해 진행한 '선도형 핵심기술과제'에서도 무인수상정의 핵심인 선체 제작과 자율 운항 기술 개발 및 검증을 맡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선도형 핵심기술과제는 무인수상정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검증하는 사업으로, 해군이 필요로 하는 주요 요구성능을 반영한 시제함을 개발해 실해역 시험을 통해 검증하는 사업이다.
같은 해 복합임무 무인수상정(M-searcher)를 개발하며 무인수상정의 전체 설계기술 및 자율운항기술을 확보했고, 해군의 참여 하에 개발시험평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시스템의 복합임무 무인수상정(M-searcher)은 해군이 인정한 국내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무인수상정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연구원 주관 과제인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기술 개발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감시정찰·방호전투 및 대기뢰전 등 무인수상정의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한 ‘군집무인수상정’을 개발 중이다. 군집임무계획기술·군집자율운항기술 및 군집통신네트워크 기술 등 무인수상정을 군집으로 운용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군집무인수상정 10대에 대한 실해역 군집기동 성능검증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세계 최초로 실제 임무 시나리오를 고려한 군집 방호전투 임무 시연을 실해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이 자랑하는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원격통제기술을 적용해 작전 운용 시 통신 음영구역 및 통제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아 미래 해군의 유무인 복합체계의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장 12m, 중량 14t의 해령(Sea GHOST)은 탑재된 무인잠수정 및 드론과의 협업으로 수색 및 감시정찰 능력을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국내 최초로 주변의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됐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향후 무인수상정을 비롯해 해양무인체계의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다양한 국내 사업 운용실적을 쌓아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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