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심판' 이정섭 처남, 증인 불출석 의견 헌재 제출

김기성 기자 2024. 6. 24.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처남 마약 사건 수사 무마 등 비위 의혹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을 받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의 처남 조 모 씨가 헌재에 증인 불출석 의견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헌재는 지난달 13일 케이포렌식에 조 씨 휴대전화 메모리를 복제한 원본 이미지 파일 분석 결과물 중 △2014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조 씨와 이 검사, 조 씨와 이 검사의 배우자인 조 씨 누나가 주고받은 메시지 일체 △'마약' 등 특정 키워드 11개가 포함된 메시지 일체 등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처남 25일 불출석하기로…3차 변론 후 종결 가능성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자신에 대한 탄핵 사건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변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5.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처남 마약 사건 수사 무마 등 비위 의혹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을 받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직무대리의 처남 조 모 씨가 헌재에 증인 불출석 의견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씨 측은 지난 21일 헌재에 불출석 의견서와 불출석 사유 진술서를 제출했다. 조 씨는 25일 이 검사의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이 검사는 △범죄경력 무단 조회 △강촌엘리시안리조트 이용 선후배 검사 특혜 △처남 마약 사건 특혜 △김학의 뇌물 사건 연루 △위장전입 등 헌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로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헌재는 앞서 13일 조 씨와, 조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사설 업체 케이포렌식 대표 A 씨에게 증인 채택 결정서와 증인신문사항 등을 송달했다.

이 검사 비위 의혹 제보자인 이 검사의 처남댁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조 씨 휴대전화에 이 검사 비위 기록이 남아 있다며 케이포렌식에 포렌식을 의뢰했다.

이후 이 검사가 골프장 예약을 도운 검사 명단과 마약 거래자 연락처 등 조 씨의 마약 거래 정황 등이 포렌식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는 지난달 13일 케이포렌식에 조 씨 휴대전화 메모리를 복제한 원본 이미지 파일 분석 결과물 중 △2014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조 씨와 이 검사, 조 씨와 이 검사의 배우자인 조 씨 누나가 주고받은 메시지 일체 △'마약' 등 특정 키워드 11개가 포함된 메시지 일체 등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 보고서 증거 채택 여부 등 상황에 따라 25일 3차 기일을 마지막으로 변론이 종결될 가능성도 있다.

goldenseagul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