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공식석상' 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사과… 90도로 허리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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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31)이 6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빚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구로구 예솔나무씨어터에서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 '빚투' 논란 후 약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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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한분 한분을 먼저 만나서 그분들께 먼저 사과드렸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구로구 예솔나무씨어터에서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 '빚투' 논란 후 약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셈이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무대에 올라 "다시 이렇게 기자님들과 여러분들 앞에 인사하게 되어 참 많이 떨리는 마음"이라며 "사건 이후에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먼저 저희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약 20초 동안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피해자 한분 한분을 먼저 만나서 그분들께 먼저 사과드리는 게 먼저였다"며 "그러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저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참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라는 말로 재차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인생에 있어 많은 어려움들도 있었는데 동시에 많은 부분을 깨닫고 성장하게 된 시간이었다"며 "삶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한 후 잠시 입을 열지 못한 채 뒤돌아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마이크로닷은 "그 시간들이 앨범 작업의 밑거름이 됐다"며 "새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던 중 부모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와 어머니 김모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에 약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지난 2019년 4월 귀국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끝에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실형이 확정됐고 출소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마이크로닷은 2020년부터 앨범활동을 재개 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차가웠다. 지난해 8월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피해 금액을 변제하기 위해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를 봤고 한 분이 남아서 계속 (합의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됐다. 마이크로닷이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 다른 내면에 갇혀있는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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