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23명 대피 못 한 듯…“위치추적 결과 현장 부근”

이승욱 기자 2024. 6. 24.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일 오전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아리셀) 화재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현장에서 연 브리핑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23명의 휴대전화를 위치추적한 결과, 이들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자 일문일답
“실종자 외국인 20명, 한국인 2명, 미확인 1명”
24일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연합뉴스

24일 오전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아리셀) 화재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현장에서 연 브리핑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23명의 휴대전화를 위치추적한 결과, 이들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1차 수색·구조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아래는 일문일답.

―현재 화재 진압 상황은 어느 정도인가?

“화재는 안정화됐고, 구조대가 본격적으로 들어가서 수색하고 있다. 화재가 난 건물 1층 작업자는 화재 발생 동시에 대피했고 2층에 계신 분들이 대피 못한 상황인 듯하다. 구조대가 들어가서 수색 구조 중이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명 피해 상황은?

“현재 28명이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판정한 1명과 중상자 2명 경상 2명, 그리고 실종자는 23명이다. 나중에 변동 있을 수 있다. 23명 중 남성이 7명, 여성이 15명, 1명은 미확인 상태다. 외국인 노동자가 20명이고 한국인이 2명이며, 1명은 미확인 상태다. 화재 현장에서 총 작업자는 102명이었고, 생사가 확인된 사람이 부상자 포함 78명, 사망자 1명, 실종자 23명이 현재까지 확인됐다.”

―23명이 전부 건물에 있는 건가?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실종자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이 (화재 현장) 부근으로 나오고 있다.”

―모두 2층에서 작업 중이었나?

“실종자 모두 2층에서 작업한 것으로 추정한다.”

―무슨 작업이었나?

“여기는 리튬 배터리 제조하고 판매하는 곳인데, 2층에서는 완제품 검수하고 포장해서 납품하는 현장이다.”

―외국인 노동자 국적은 어떻게 되나?

“다양해 확인이 안된다. 중국인도 있고…. 문제는 사무실에 화재가 나서 (외국인) 명부가 타버려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

―진화 작업은 어떻게 했나?

“리튬 배터리 건전지 3만5000개가 있어서 폭발적으로 연소하고 하면서 실질적으로 자기가 스스로 다 타고 꺼져갈 때까지 기다렸다. 소방에서는 인근 건물로 불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 데 최선 다했고. 건물 안전 진단 하고 화재 상황 안정돼 본격적으로 구조 작업 진행 중이다.”

―중상자 상태는

“중상자는 전신화상을 입었다.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아마 서울 화상 전문병원으로 전원할 것이다.”

―원통형 3만5000개 배터리는 30cm짜리라는데 맞나?

“가로 40 세로 45라고 했는데 배터리가 그것만 있었던 건 아니다. 3만5000개는 주로 원통형이다”

―목격자가 2층에서 뛰어내리는 사람 있었다고 하던데, 파악이 됐나?

“우리가 확인하기로는 자력 대피한 분들 있다. 자체적으로 병원 간 것으로 안다.”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욱 이정하 기자 seugwookl@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