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수출, 역대 최대 달성할 것"...반도체가 1등 공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한국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과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IT제품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1.8%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올해 한국 수입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6490억달러, 무역수지는 4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전망치는 무역협회가 지난해 말 예측한 7.5%보다 1.6%p 상향했다. 이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두게 된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으로 반도체 및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의 선전을 꼽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과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IT제품 수요증가의 영향으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1.8% 늘어날 것으로 봤다. 컴퓨터(53.0%), 디스플레이(10.3%), 무선통신기기(8.0%) 등도 글로벌 IT 경기의 빠른 회복세에 따라 수출에 긍정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총 3.7%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박은 하반기 중 유럽, 아시아 등지로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를 예상하며 같은 기간 수출이 14.3%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고금리 기조 완화, 인플레이션 약화 등으로 점차 소비가 확대되며 한국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대부분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철강은 상반기 수출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수출 0.8%가 감소할 전망이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5월까지 한국 수출은 주요국 대비 가장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상반기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은 물론, 양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최대치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주요국 수출증가율(CEIC)은 한국 9.1, 대만 8.7, 중국 0.1 등이다.
조 원장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환율 불안, 미중 무역분쟁과 주요국의 관세장벽 강화, 해상운임 상승 등은 하반기 변수”라며 “수출 회복 기조를 이어가도록 무역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