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CP “신동엽 섭외? 동엽신(神)이지 않나”

SBS 연애 리얼리티 ‘신들린 연애’를 연출한 이은솔PD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신들린 연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SBS

SBS 새 연애 리얼리티 ‘신들린 연애’의 제작진이 신동엽, 유인나 그리고 역술가 박성준을 MC로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신들린 연애’의 책임PD인 김재원CP와 연출자 이은솔PD는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본사에서 진행된 ‘신들린 연애’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18일 처음 방송된 ‘신들린 연애’는 사주를 보는 역술가, 신점을 보는 무당, 카드를 보는 타로이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점술가들이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 형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프로그램에는 남녀 각각 4명, 총 8명의 점술가가 출연하고 스튜디오에는 MC 신동엽을 비롯해 배우 유인나, 유선호, 댄서 가비와 역술가 박성준이 출연한다. 지난 18일 방송된 1회에서는 가비가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고 방송인 랄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SBS 연애 리얼리티 ‘신들린 연애’의 1회 MC들. 왼쪽부터 역술가 박성준, 방송인 신동엽, 배우 유인나, 유선호, 방송인 랄랄. 사진 SBS

김재원CP는 “기획단계부터 신동엽씨를 MC로 떠올렸다. 신동엽씨의 캐릭터는 왠지 ‘금기에 도전하는’ 그런 캐릭터인 것 같지 않나. 이는 ‘마녀사냥’이나 ‘SNL 코리아’ 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보인 것”이라며 “별칭도 ‘동엽신’으로 ‘신(神)’이라는 단어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유인나에 대해서는 “연애 프로그램을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고 스토리라인도 잘 꿰고 있는 분이다. 예전 ‘선다방’ 프로그램에서의 활약도 잘 지켜보고 있었다”며 “유선호와 가비는 함께 기획했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눈여겨봤다”고 덧붙였다.

SBS 연애 리얼리티 ‘신들린 연애’를 기획한 김재원CP가 2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신들린 연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SBS

역술가 박성준에 대해서는 “제작진도 전문가가 아니라 박선생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자문도 받으면서 생각한 것은 결국 사주도 명리학인 학문이므로 이런 부분을 친숙하게 전달할 수 있는 분이 필요했다”며 “과거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에서 재미있게 풀어주신 부분을 떠올렸다”고 덧붙였다.

‘신들린 연애’는 신점을 보는 무당과 카드를 보는 타로이스트, 사주를 보는 역술가 등 젊은 MZ점술사들이 서로 모여 호감이 가는 상대를 택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미래를 보며 인연을 맞춰가는 과정을 다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