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CP "미신조장? 점사가 출연진 ♥ 망치기도" [MD현장]

김지우 기자 2024. 6. 24. 15: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신들린 연애'가 기획의도와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24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재원 CP와 이은솔 PD가 참석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기기묘묘한 연애 리얼리티다. 늘 남의 연애운을 점치던 각 분야별 점술가 8인이 자신의 연애운을 직접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다.

이날 이은솔 PD는 역술가, 타로 마스터 등 다양한 점술사를 모은 이유에 대해 "다양한 직업군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타로 카드는 직관적이라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사주는 대중 친화적이지 않나. 익숙한 점의 방식이라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았다"며 "2개월 정도 섭외했다. 1,500명 가까운 분들을 만났고, 연차도 직군도 다양했다. 기준은 얼마나 'MZ스럽나'였다. 겉으로 보기엔 점술가 같지 않고 파격적인 사람을 찾으려 노력했다. 또 진정성이 있어야 했기에 최소 2~3번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고 했다.

김CP는 '미신 조장'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에 "2018년 대한민국 점술 시장이 4조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이 큰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점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모두가 미래를 맞출 수 없다는 걸 방송을 통해 보여줄 것이다. 재미 삼아 보는 건 큰일은 아니지만, 점괘를 맹신해도 되는 건지 고민해 볼 수 있다. 실제 출연진의 점사가 잘된 밥도 걷어차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PD는 "출연자들이 점사와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점괘가 나왔다고 해서 자기 의지가 없는 건 아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자기 욕망과 감정과 의지가 있다. 그에 따라 어떠한 선택을 하는데, 오히려 (미신조장과) 정반대의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김CP는 "MC 선정에는 신동엽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금기에 도전하는 느낌이 있다. 이름도 '동엽신'이라 프로그램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유인나 씨는 연애 프로그램을 좋아하더라. '선다방'에서의 활약도 지켜봤다. 유선호, 가비 씨는 '꼬꼬무'에서 눈여겨봤다"며 "시청률 목표치가 있다. 입소문이 많이 나서 더 올라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고 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