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관훈토론서 또 개헌론…尹대통령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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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24일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추진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결국 중요한 건 대통령이 개헌 필요성을 얼마나 느끼느냐"라며 "윤 대통령을 직접 뵙고 개헌 필요성을 얘기하고, 대통령께서 결단하실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대화하고 토론할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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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뵙고 개헌 얘기하겠다”
원 구성 마치면 개헌특위 구성
우 의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결국 중요한 건 대통령이 개헌 필요성을 얼마나 느끼느냐”라며 “윤 대통령을 직접 뵙고 개헌 필요성을 얘기하고, 대통령께서 결단하실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대화하고 토론할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정식 제안인지 재차 묻는 사회자에게 “그렇다”며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 들어간지 두 주 됐는데 토요일마다 산책을 한다. (대통령 공관이 가까워) 소리 한 번 지를까 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5년 단임제가 가진 갈등의 요소를 없애고, 정치적 극한 대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4년 중임제가 되면 대통령도 중간 평가를 받아야 해 국민 뜻을 잘 살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의장을 맡은 지금이 개헌 적기”라며 “원 구성이 되는 대로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이 2년 임기를 마치게 된 뒤는 대선 국면이 된다는 점에서 관련 논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출신 우 의장은 ‘국회의장의 중립 문제’와 관련해선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라며 “국회의장은 여와 야, 진보와 보수가 아니라 국민 편이라는 관점에서 국회가 국민에게서 부여받은 권한과 헌법을 지키는 역할을 확실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법제사법위원회 권한 축소 등 국회 개혁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 3법에 대해서도 법안 처리 필요성을 들어 사실상 민주당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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