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화재 실종자 23명"…소방당국 내부 수색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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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소방서는 오늘 오후 3시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23명이다. 다만 실종자 수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는데, 모두 이(공장) 부근으로 나오고 있다"며 "실종자 23명은 2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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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오늘(24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실종자 수가 23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오늘 오후 3시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파악된 실종자는 23명이다. 다만 실종자 수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실종자는 21명으로 알려졌으나, 추가 확인 작업 끝에 2명이 늘었습니다.
실종자의 국적은 외국 국적이 20명, 한국 2명, 미확인 1명입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7명, 여성이 15명, 미확인 1명입니다.
소방대원들은 건물 내부로 진입해 수색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잦아들었고, 건물 안전진단을 마친 상태여서 구조대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건물 3동에 있던 직원 중 1층에 있던 근로자는 모두 대피했으나, 2층의 근로자는 다수가 밖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했는데, 모두 이(공장) 부근으로 나오고 있다"며 "실종자 23명은 2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 개가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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