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동해 바다 잇는 케이블카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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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의 백두대간과 강릉 동해 바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24일 평창군청에서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조성 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초 강릉시와 평창군은 백두대간과 동해바다를 바로 잇는 노선 길이 20㎞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강릉시와 평창군은 7월 중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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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평창의 백두대간과 강릉 동해 바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강원 강릉시는 24일 평창군청에서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조성 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최종보고회에선 지난 1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공동보고회와 5월 양 시·군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검토·반영해 사업 구역과 사업 방향 등 케이블카 조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했다.
당초 강릉시와 평창군은 백두대간과 동해바다를 바로 잇는 노선 길이 20㎞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용역 과정에서 백두대간, 국가 유산(대관령옛길), 군사시설보호구역, 풍력 발전시설, 송전선로 등 현지 여건과 관계 법률을 검토한 결과, 노선 길이 5㎞의 강릉 어흘리에서 평창 선자령 노선으로 사업지를 결정했다.
이 케이블카 설치 사업비는 약 670억원으로 추산된다. 강릉시와 평창군은 재정사업을 원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실질적인 사업 착공까진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판단에서 민간 자본 투자 등 다방면으로 추진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강릉시와 평창군은 7월 중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행정절차 이행과 실시설계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착공 시기는 2028년 초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2030년 초엔 케이블카 개통이 가능할 것이란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이 사업은 강릉시와 평창군의 상생·협력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창군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사업을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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