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 김주형, 셰플러와 연장전에서 패배… '최선을 다했다' 긍정적 평가

최대영 2024. 6.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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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의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주에 기록한 두 번의 보기가 모두 퍼트 실수에서 나왔다"며 "이런 큰 대회에서는 작은 차이가 결과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가 9주 연속 출전 일정의 일부임을 밝히며, 다음 주에 열리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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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김주형이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의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에서 열렸으며, 총상금 2천만 달러가 걸려 있었다.

김주형은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로 경기를 마쳤다. 치열한 연장전에서 김주형은 셰플러에게 첫 홀에서 패하며 아쉽게도 우승컵을 놓쳤다. 그러나 김주형은 "최선을 다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주에 기록한 두 번의 보기가 모두 퍼트 실수에서 나왔다"며 "이런 큰 대회에서는 작은 차이가 결과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의 시즌에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연장전까지 간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은 시즌을 더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투어 4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5월까지 '톱10'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주형은 이달 초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준우승은 그의 경기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다.

경기 중 셰플러와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 김주형은 "셰플러와 여러 번 연습 라운드를 같이 했고, 친한 사이"라며 "그가 나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었고, 오늘도 경기 후에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생일이 6월 21일로 같고,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 공통점도 있다.

김주형은 세계 1위에게 패했지만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승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 결과가 나를 정의하지는 않는다"며 "어떤 결과든지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가 9주 연속 출전 일정의 일부임을 밝히며, 다음 주에 열리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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