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마이크로닷 "피해자 만나 사과가 우선…첫 대응 어리석었다"

곽현수 2024. 6.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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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이 빚투 사건 이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 씨어터에서는 마이크로닷의 새 EP 'DARKSIDE(다크사이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취재진 앞에서 서서 "다시 이렇게 기자님들 앞에서 인사 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이다. 사건 이후 시간을 보내며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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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래퍼 마이크로닷이 빚투 사건 이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 씨어터에서는 마이크로닷의 새 EP 'DARKSIDE(다크사이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취재진 앞에서 서서 "다시 이렇게 기자님들 앞에서 인사 드리게 되어 떨리는 마음이다. 사건 이후 시간을 보내며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사과드리는 것이 우선이었고, 그러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저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후회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도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인생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동시에 저를 성장하게 한 시간이기도 했다. 저와 저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그 시간들이 지금뿐 아니라 미래에, 내 앨범 작업에도 밑거름이 되었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의 과거 사기 사건(일명 '빚투') 논란에 휩싸인 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부모는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잠적한 혐의를 받았다. 아버지 신 씨와 어머니 김 씨는 각각 징역 3년, 1년을 선고받았으며 이들은 복역 후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마이크로닷의 이번 EP에는 타이틀곡 '변하지 않아', 'Cruising', 'Pu$$y', 'Pray For My Enemies', 'Alright'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누구나 양면의 모습을 지녔듯. 그가 가지고 있는 긍정 에너지와는 다른 내면에 갇혀있던 또 다른 자아를 표출한 앨범이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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