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7월부터 종이 쇼핑백 활용 늘린다

연간 320만 개 비닐봉투 사용량 감소 기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신세계면세점 직원들이 자사 종이 쇼핑백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더팩트｜우지수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7월부터 친환경 종이 쇼핑백 사용을 전면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자사 친환경 종이 쇼핑백은 크라프트지(무코팅, 무표백) 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화학 원료의 비중을 줄인 제품이다. 지난해 3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상품 용도, 이동 시 상품 안전 등 이유로 비닐쇼핑백과 혼용해 사용해 왔다. 종이 쇼핑백은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3종에서 6종으로 확대한다. 대형 종이 쇼핑백 중량 경우 기존 120g에서 175g으로 키운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7월 1일부터 부피가 큰 상품을 담는 92리터 1종을 제외한 모든 비닐쇼핑백 사용을 중단한다. 연간 320만 장에 달하는 비닐봉투 사용량이 친환경 종이 쇼핑백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2020년 면세 업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백'을 도입했고 지난해 3월 1일부터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용하고 훼손된 종이박스는 재활용 포장재로 활용해 사용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고객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친환경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중요한 사명이다. 신세계면세점은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많은 기업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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