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과 동해바다 잇는 관광케이블카…기본구상 최종보고회

강태현 2024. 6.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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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와 평창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관광케이블카 조성 사업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24일 평창군청에서 열렸다.

지난 1월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공동보고회와 지난달 양 시군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검토한 내용을 반영해 사업 구역과 방향 등 케이블카 조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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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평창, 사업 구역·방향 등 논의…2028년 착공·2030년 개통 전망
관광케이블카 조성 사업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평창=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강릉시와 평창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관광케이블카 조성 사업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24일 평창군청에서 열렸다.

지난 1월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 공동보고회와 지난달 양 시군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검토한 내용을 반영해 사업 구역과 방향 등 케이블카 조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했다.

두 시군은 백두대간과 동해를 잇는 노선 길이 20㎞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용역 과정에서 백두대간, 국가 유산(대관령옛길), 군사시설보호구역, 풍력발전 시설, 송전선로 등 현지 여건과 관계 법률을 검토해 길이 5㎞의 강릉 어흘리에서 평창 선자령 노선으로 사업지를 결정했다.

사업비는 약 67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시군은 재정사업을 원칙으로 추진할 방침이지만 사업 착공까지 민간 자본 투자 등 방안도 검토한다.

강릉시와 평창군은 내달 중으로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행정절차 이행과 실시설계 등 소요 시간을 고려할 때 착공은 2028년 초로 예상한다.

이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2030년 초에는 케이블카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이 사업은 강릉시와 평창군의 상생과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창군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사업 조기 착공을 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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