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박완수 "전반기 경제 재도약·후반기엔 도민 행복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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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 무너진 경남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후반기에는 이런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복지 확대 등을 앞세워 도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외에도 그는 ▷SMR, 수소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 개발과 육성 ▷남해안과 지리산, 낙동강 등 경남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벨트 조성 등을 새로운 도전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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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20개월 흑자 등 거론
재난대응·통합복지 강화 등 약속
“전반기에 무너진 경남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후반기에는 이런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복지 확대 등을 앞세워 도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4일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 도정 성과를 담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앞으로의 도정 운영 방향 등을 소개했다.
박 지사는 우선 하반기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체감하는 복지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도내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 영유아 이유식 지원, 청년 주거 안정화를 위한 주택자금 지원 확대, 어린이·청소년·노인을 대상으로 한 버스 등 대중교통 무료 이용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경남형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 안전을 더욱 세밀하게 챙길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재난안전상황실, 응급의료상황실 등 6개의 대응상황실이 정보를 유연하게 공유하고 지휘 체계, 상황 보고를 일원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지사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소한의 생계유지 지원에서 벗어나 주거·의료·교육 등 맞춤형 통합지원을 하는 ‘올케어 경남 통합복지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사례 발굴팀, 현장 대응팀 등을 통해 수요를 파악한 뒤 통합지원·사후관리로 일상 복귀를 도울 예정”이라며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원스톱 지원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노동과 삶이 조화로운 경남’을 조성하기 위해 노동자 밀집지역에 ‘1000원의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이동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도 추가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환경 조성에 대한 구상도 소개했다. 그는 “외국인 주민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전 주기를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 지사는 또 “미래인재 양성과 새로운 도전으로 경남도의 희망을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남과학기술기관을 설립하고 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과감한 대학 혁신을 지원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지역특화 교육을 육성할 방침도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SMR, 수소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 개발과 육성 ▷남해안과 지리산, 낙동강 등 경남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벨트 조성 등을 새로운 도전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로는 ▷무역수지 20개월 연속 흑자 ▷방위·원전 국가산단 확정 ▷글로컬대학·교육발전특구 지정 ▷우주항공청 개청 등을 꼽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도지사 중심의 도정에서 국·과장 중심의 도정으로 탈바꿈해 회의 빈도를 줄이겠다”며 “대신 도민과 소통하거나 현장을 찾는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도정을 운영해 경남의 희망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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