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애' 제작진 "두달 간 점술人 1500명 연락…신령님 불허에 연락 두절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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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들린 연애' 제작진이 다양한 이력의 MZ 점술가 출연진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SBS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연애 리얼리티로,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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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신들린 연애' 제작진이 다양한 이력의 MZ 점술가 출연진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 '신들린 연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프로그램을 맡은 김재원 CP와 이은솔 PD가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출연진 섭외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이은솔 PD는 "2개월 간 1500명 가까운 점술가 분들께 섭외 연락을 돌렸고 100분 정도 만나봤다"면서 "직군도 연령도 다양해서 섭외에 많은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섭외에서 가장 비중 있게 생각한 점은 '이 사람이 얼마나 MZ스럽냐' 였던 것 같다. 점술가라는 직업을 가지고는 있지만 평소에는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 친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기존에 생각했던 이미지를 깰 수 있는 파격적인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이 나와주셨으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진 분들이 MZ세대이긴 하나 점술가라는 직업 탓에 일반 또래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가벼운 고민들에 있어서도 신중하고 사려 깊게 하는 편이다"라면서 "편집적 측면에서 이런 부분들을 섬세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출연진들 가운데 직업이 가진 특성 탓에 아쉽게 출연이 불발된 적도 비일비재했다고. 이은솔 PD는 "'신령님이 반대한다'며 출연 직전에 고사한 친구도 있었고 '기도하러 간다'며 산에 들어가 연락이 두절된 지원자도 있었다. 사주를 보시는 분들은 촬영 시기와 방영 시기가 자신의 기운이 좋은 시기와 맞는지 확인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한편 SBS '신들린 연애'는 MZ 점술가들의 운명을 건 연애 리얼리티로, 늘 남의 연애운만 점쳐주던 각 분야별 용한 남녀 점술가 8인이 직접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 지난 18일 첫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1.6%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SBS '신들린 연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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