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지사 "취임 시 제일 높았던 물가, 하향 안정화 추세"(종합)

이해용 2024. 6. 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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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지사는 24일 "도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했을 때 제일 높았던 도내 물가가 전국 평균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물가가 확실히 잡혔다는 것이 아니라 전국 평균보다 나쁜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며 "도민들이 느끼는 물가는 여전히 높을 것이므로 체감 물가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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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추진
"취임 후 2년간 빚 1천500억원 상환, 외부 차입 지방채 0건"
"도민 체감물가 잡겠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는 24일 "도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취임했을 때 제일 높았던 도내 물가가 전국 평균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 물가가 확실히 잡혔다는 것이 아니라 전국 평균보다 나쁜 것은 아니라는 의미"라며 "도민들이 느끼는 물가는 여전히 높을 것이므로 체감 물가를 잡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물가 상승률은 2022년 7월 7.6%로 최고치를 보인 후 점차 하락해 3%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평균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상승률을 보인다.

도는 물가 안정세를 이어가고자 물가안정 관리체계 구축, 농수축산물 가격안정, 서비스업 가격 안정, 대중교통 이용 지원 및 관광 분야 불공정행위 제한 등 4대 분야에 걸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제부지사를 물가책임관으로 지정,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인상액을 최소화하거나 인상 시기 분산할 방침이다.

장바구니 물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농축수산물 물가를 안정하고자 계약재배 품목을 6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계약재배율을 20%에서 25%로 올릴 계획이다.

치솟는 외식 물가와 관련해서는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과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간 1억명이 넘는 관광객이 부담 없이 도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축제 바가지요금을 근절시킬 방침이다.

강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추이. [강원도 제공]

김 지사는 취임 초 약속했던 조직·인사, 재정, 규제, 소통 등 4대 개혁과 관련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당시 도정을 끌어 나가기에 2천583명 정원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공무원을 늘리지 않기로 했는데 2년간 2명이 늘었다"며 "늘어난 2 자리는 강원특별법 시행으로 신설된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자리와 조직 신설로 생긴 글로벌 본부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4년 임기 중 빚(1조원)의 60%를 갚기로 하고 임기 초반 3천500억원을 갚았지만 지난해 연말 세수 펑크로 2천억원을 내부 기금에서 끌어 쓰는 바람에 실제 갚은 빚은 1천500억원"이라며 "외부에서 차입한 지방채는 '0건'"이라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규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중앙부처와 협력해 22년 만에 '석탄 경석은 폐기물로 보지 아니한다'는 결과를 얻어냈고 취임 후 기자 간담회 70번, 브리핑 13번을 진행하며 언론과 소통했다"고 언급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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