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난항…민주당 '세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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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전반기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년씩 맡아왔던 합의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2석(2년) 모두 가져가겠다는 주장이다.
앞서 양당의 1차 협상에서 국힘은 전반기와 같은 수준을, 민주당은 예결위원장 2석(2년)을 주장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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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전반기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년씩 맡아왔던 합의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2석(2년) 모두 가져가겠다는 주장이다.
현기종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한 우리 당의 주장은 전반기와 같은 수준의 원 구성"이라고 밝혔다.
전반기에는 상임위원장 6석을 민주당이 5석, 국힘이 1석으로 나눠가졌다. 예결위원장은 양당이 1년씩 맡아 왔다. 앞서 양당의 1차 협상에서 국힘은 전반기와 같은 수준을, 민주당은 예결위원장 2석(2년)을 주장해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며 "전반기 양당이 합의한 결정을 벗어나 의원 정수 비례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 이기적 주장을 계속한다면 의원 정수 비례에 따른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현재 도의회 의석 민주당 27석, 국힘 12석, 진보당 1석, 교육의원 5석 등 총 45석 중 교육의원 등을 제외한 양당의 의석 점유율인 민주당 69.23%, 국힘 30.76%대로 상임위원장 6석을 분배하면 민주당은 4.15석, 국힘은 1.84석을 얻어야 한다는 논리다.
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4석, 국힘은 2석을 배분해야 의석 점유율과 합치하는 것"이라며 "1차 협상은 결렬을 선언한다. 또 다시 아무런 논리와 근거도 없이 일방적 통보식으로 하는 협상에는 더 이상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앞선 협상에서 국힘 몫의 1개 상임위에 대해 핵심 상임위를 주더라도 예결위원장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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