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헌혈자의 날’ 기념 성남 분당서 대규모 헌혈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로 20년간 35만여 명 생명 살린 효과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채택된 이래 세계 각국의 헌혈문화 장려와 자발적 헌혈자를 격려했다. 같은 해, 제1회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하며 20년간 ‘자발적 무상헌혈’ 확산에 기여해온 단체가 있다. 헌혈 봉사로 국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다. 지난 5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1433회에 달하는 단체헌혈을 개최해 11만6761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1명의 헌혈이 3명을 살리는 전혈의 특성상 이 인원은 35만283명을 살린 효과와 같다.
올 상반기 한국을 포함해 미국, 브라질, 호주, 인도, 칠레, 말레이시아 등 각국에서 200회 넘게 펼쳐진 가운데 24일에는 성남 분당구 소재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개최됐다. 이른 무더위로 하절기 혈액수급난에 비상이 걸리면서 이번 활동은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오전 9시 전부터 헌혈 대기자가 줄을 잇기 시작했다. 사전문진실과 휴게실에는 전자문진과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출근 시간을 조정해 참여한 직장인부터 개인사업자,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월절 사랑을 근간으로 한다. 예수는 십자가 희생 전날인 유월절에 자신의 살과 피를 표상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영원한 생명과 죄 사함의 축복을 약속했다. 이 숭고한 사랑과 희생의 정신을 본받은 하나님의 교회는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 행사를 전 세계서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도 약 500명이 참여해 생명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실천했다.
친구가 서울 영등포 헌혈센터에 근무한다는 전윤선(57) 씨는 “항상 혈액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오늘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기적으로 헌혈을 한다는 홍태현(31) 씨는 “가족 중에 수혈이 필요한 분이 있어서 헌혈증이 큰 도움이 됐다”며 헌혈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정경옥(45) 씨는 “오랜만에 헌혈에 참여했다”며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고, 내 건강이 돼서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기후재난, 지진, 전쟁, 기근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촌에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로 범세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희망챌린지’를 펼친다. 기후변화 대응, 빈곤·기아 해소, 건강·보건 증진 등 6대 분야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헌혈은 건강·보건 증진의 일환이다. 이외 기후변화 대응 활동인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희망의 숲’ ‘365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과 지속가능 안전사회 조성 일환인 ‘장마철 침수대비 빗물배수구 관리’ 봉사도 함께 펼치며 지속 가능한 지구와 인류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눈 풀린 제니, 아찔하네…선상 파티 제대로 즐겨 [DA★]
- 한소희, 2천만원 들여 지웠는데…쇄골 타투로 퇴폐美 물씬 [DA★]
- 지코 측 “故구하라 금고털이범 루머 법적대응” (전문)[공식]
- 온주완, 성추행 피해자 구한 사연 “맨발로 자유로 갓길을…” (백반기행)
- ‘미달이’ 김성은 결혼 발표 “행복한 가정으로 보답할 것” [전문]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DA★]
- 이효리, 바지 대신 팬티스타킹만? 독특 패딩 패션 [DA★]
- 기은세, 이민정 이혼 승소 돕는다…프로 변호사 변신 (그래, 이혼하자)
- “가슴 만져 봐도 돼요?” 구남친 발언에 구여친도 ‘어이 상실’ (구남친클럽)
- 한가인 응급실行 “새벽에 죽을 뻔…일어나지도 못해” (자유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