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16개월' 공백 깨고 실전 복귀 준비...소속팀도 상황 주시

한유철 기자 2024. 6.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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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가 실전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알리는 지난 시즌 장기적인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결장했지만, 최근 슈팅 연습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복귀를 암시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과 패스 훈련을 하는 영상도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2017-18시즌엔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14골 17어시스트를 올리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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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골닷컴

[포포투=한유철]


델레 알리가 실전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알리는 지난 시즌 장기적인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결장했지만, 최근 슈팅 연습을 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복귀를 암시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과 패스 훈련을 하는 영상도 올라왔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다소 투박한 이미지를 지닌 잉글랜드 축구와는 달리 알리는 섬세한 볼 터치와 플레이 메이킹, 마무리 능력을 고루 갖춘 멀티 자원이었다.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그는 손흥민과 절친 케미를 보였으며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과 'DESK 라인'을 구축해 팀을 이끌었다.


화려한 커리어를 지녔다. 2년 연속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으며 2016-17시즌엔 리그에서만 18골을 넣으며 엄청난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2017-18시즌엔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출전해 14골 17어시스트를 올리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성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2018-19시즌부터 서서히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2020-21시즌엔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1-22시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후반기 에버턴으로 이적하며 런던을 떠났다.


이후 재기도 쉽지 않았다. 에버턴 소속으로 2021-22시즌 후반기 리그 11경기에 나왔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2022-23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에서도 알리의 부진은 계속됐다. 컵 대회 포함 15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지만, 저조한 몸 상태와 행실로 인해 팀 내에서 비판을 받았다.


2023년 2월부턴 실전 경험이 아예 없다. 장기적인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고 멘털리티 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했다. 그는 자신의 힘겨웠던 시기를 토로하며 많은 사람들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축구와 떨어져 살던 알리. 새 시즌을 앞두고 복귀에 힘을 싣고 있다. 에버턴 역시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에버턴과 알리의 계약은 6월이 지나면 만료되지만, 에버턴은 알리의 훈련 성과를 보고 그와의 동행을 연장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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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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